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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못 꺾던 ‘딤채’… 김치냉장고 대명사는 왜 회사부터 무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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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요약

딤체는 땅속 김치독의 맛을 부엌으로 옮긴 제품력과 주부 입소문, 아파트 시대라는 흐름으로 이름 없는 회사를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로 만들었고 외환위기 때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새 주인의 무리한 확장과 계열사 부실, 노동자 임금 체불로 30년 신화가 청산 절차에 서게 됐다는 브랜드 흥망사다.

어록

11건
기업이 만든 브랜드가 누릴 수 있는 성공으로는 이보다 더 큰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이 딤체를 만든 회사의 요즘 소식을 들여다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브랜드 이름은 아직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데 그 이름을 만든 회사는 문을 다들 처지해 놓인 거죠
딤체는 1993년 만도기계가 아산 공장을 세우고 위니아 브랜드로 에어컨을 만들던 데서 출발했다. 여름에만 팔리는 에어컨의 계절적 약점을 메우려 겨울에도 팔 제품을 찾다 김치냉장고로 눈을 돌렸고, 1995년 11월 출시됐다. 당시 백색가전 시장은 삼성·LG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