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만든 브랜드가 누릴 수 있는 성공으로는 이보다 더 큰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이 딤체를 만든 회사의 요즘 소식을 들여다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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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못 꺾던 ‘딤채’… 김치냉장고 대명사는 왜 회사부터 무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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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요약
딤체는 땅속 김치독의 맛을 부엌으로 옮긴 제품력과 주부 입소문, 아파트 시대라는 흐름으로 이름 없는 회사를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로 만들었고 외환위기 때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새 주인의 무리한 확장과 계열사 부실, 노동자 임금 체불로 30년 신화가 청산 절차에 서게 됐다는 브랜드 흥망사다.
경제스타
딤체는 만도기계가 에어컨의 계절적 약점을 메우려 김치냉장고로 눈을 돌려 만든 제품으로, 제품력·입소문 마케팅·아파트 시대라는 세 흐름을 타고 삼성·LG를 제치고 김치냉장고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모회사가 쓰러져도 살아남았던 것과 달리, 대유그룹의 무리한 확장과 계열사 부실, 임금 체불 등 경영 실패가 겹치면서 결국 청산형 회생 절차에 서게 됐다.
조건 · 딤체의 몰락은 시장 환경이나 경쟁 심화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같은 환경에서도 경쟁사들은 김치냉장고를 계속 팔고 있다는 점을 단서로 든다.
오독 주의 · 딤체가 세계 최초의 김치냉장고라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며, 1984년 금성사 등 대기업이 먼저 시도했다는 점이 영상에서 별도로 짚어진다.
어록
11건브랜드 이름은 아직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데 그 이름을 만든 회사는 문을 다들 처지해 놓인 거죠
딤체는 1993년 만도기계가 아산 공장을 세우고 위니아 브랜드로 에어컨을 만들던 데서 출발했다. 여름에만 팔리는 에어컨의 계절적 약점을 메우려 겨울에도 팔 제품을 찾다 김치냉장고로 눈을 돌렸고, 1995년 11월 출시됐다. 당시 백색가전 시장은 삼성·LG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